"외국인 최소 30조원 이상 더 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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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분석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단기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최소 30조원 이상을 더 사들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4일 "지난주 유럽 방문 결과 헤지펀드와 장기투자펀드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여전히 한국 증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이들은 이머징 증시 내 상대적으로 싼 밸류에이션(주가수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들에게 국내 증시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사전분석한 결과 벤치마크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이머징지수 내 한국 비중은 12.67%인 데 비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 내 한국 비중은 이보다 1.34%포인트 낮은 11.33%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장기 추세가 매수 우위로 돌아선 만큼 줄어든 비중의 정상화 과정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GEM펀드 내 비중이 벤치마크 수준만큼만 올라선다고 가정해도 향후 최소 30조원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에 대해 유럽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들의 성장 히스토리와 지배구조 등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4일 "지난주 유럽 방문 결과 헤지펀드와 장기투자펀드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여전히 한국 증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이들은 이머징 증시 내 상대적으로 싼 밸류에이션(주가수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들에게 국내 증시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사전분석한 결과 벤치마크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이머징지수 내 한국 비중은 12.67%인 데 비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 내 한국 비중은 이보다 1.34%포인트 낮은 11.33%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장기 추세가 매수 우위로 돌아선 만큼 줄어든 비중의 정상화 과정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GEM펀드 내 비중이 벤치마크 수준만큼만 올라선다고 가정해도 향후 최소 30조원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에 대해 유럽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들의 성장 히스토리와 지배구조 등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