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출산율이 2년째 내리막을 걸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보령메디앙스 큐앤에스 등 영ㆍ유아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 주가가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다. 저출산과 관련한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유아용품 업체 보령메디앙스가 전날보다 275원(10.58%) 상승한 2875원에 거래되고 있고, 직장내 보육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모아맘을 계열사로 둔 큐앤에스도 9% 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통계청은 전일 지난해 출생아 수가 44만5000명으로 2008년에 비해 4.4%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은 1.15명으로 전년 대비 0.04명 줄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