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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매장 입구에 설치한 GSTV로 지난 24일 김연아가 출전한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쇼트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김연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점심시간에 경기를 보러 모인 직장인들이 후식 및 즉석 먹을거리 등을 사먹어 매출이 반짝 늘었기 때문이다.

GS25는 수도권 오피스가의 20여곳 점포의 고객수가 이날 오후 12~2시 전일대비 20% 이상 늘었다.특히 김연아 경기가 오후 1시께 시작하면서 점심을 먹고 경기를 보며 후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커피류는 47.2%,요구르트류는 34.8% 매출이 하루 전 보다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삼각김밥과 도시락 등 즉석먹을거리 매출은 31.4% 올랐다.

김경환 GS25 마케팅팀장은 “김연아 경기가 마침 점심시간에 열려 GS25 생방송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며 “뮤지컬 티켓을 증정하는 포토 이벤트의 응모 건수도 예상보다 2배를 넘었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프리 경기가 열리는 26일에도 점포 입구에 설치된 GSTV를 통해 김연아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