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 '민노총 탈퇴' 선거 공약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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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투쟁 아웃,바보투쟁 아웃,민주노총 탈퇴.'
올해 발전산업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민주노총 탈퇴를 공약으로 내건 후보들이 잇달아 등장했다.
25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전노조 위원장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중앙위원장에 3명의 후보가,5개 발전회사 본부위원장에 13명의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중앙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전경세씨는 "조합원들이 내는 연간 조합비 55억원의 반만 있어도 조합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조합비 대부분을 상경 투쟁에 따른 경비로 지출하는 상황"이라며 "(위원장이 된다면) 정치적 이념투쟁의 포로가 되지도,조합원들을 그런 집단의 도구로 전락시켜 길거리로 내모는 어리석은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 외에 박영주 동서발전본부위원장 후보,윤영노 서부발전본부위원장 후보,박명근 남동발전본부위원장 후보 등도 "대안이 파업뿐인 민주노총과 결별해야 한다"며 상급단체 탈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올해 발전산업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민주노총 탈퇴를 공약으로 내건 후보들이 잇달아 등장했다.
25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전노조 위원장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중앙위원장에 3명의 후보가,5개 발전회사 본부위원장에 13명의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중앙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전경세씨는 "조합원들이 내는 연간 조합비 55억원의 반만 있어도 조합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조합비 대부분을 상경 투쟁에 따른 경비로 지출하는 상황"이라며 "(위원장이 된다면) 정치적 이념투쟁의 포로가 되지도,조합원들을 그런 집단의 도구로 전락시켜 길거리로 내모는 어리석은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 외에 박영주 동서발전본부위원장 후보,윤영노 서부발전본부위원장 후보,박명근 남동발전본부위원장 후보 등도 "대안이 파업뿐인 민주노총과 결별해야 한다"며 상급단체 탈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