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유럽발 악재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다.

25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4.20포인트(1.99%) 떨어진 206.90으로 나흘만에 210선 밑으로 떨어졌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그리스 재정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외국인이 현물시장과 마찬가지로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4075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863계약 순매도였다. 기관만이 매물을 받아내며 4716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현·선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나타내며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290억원 순매도가 쏟아졌다. 비차익거래로는 장 막판 216억원 순매수가 들어왔다. 전체 프로그램은 1074억원 순매도. 마감 베이시스는 -0.41이었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40만8130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9484계약으로 전날보다 7580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