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상품권, 선물문화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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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규모 올400억원 달할듯
"생일 축하해요,김 대리님.선물로 케이크 '기프티콘' 쏴드렸어요. "
'모바일 상품권'이 젊은층의 선물 문화를 바꾸고 있다. 직접 건네기엔 사소해 보이는 커피,빵 등의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어 주는 사람이 생색내기에 그만이기 때문.모바일 상품권은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미리 결제하고 수신자에게 바코드가 찍힌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60일 이내에 해당 매장에 들러 상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국내 모바일상품권은 2006년 선보인 SK텔레콤의 '기프티콘'이 효시다. 기프티콘의 매출은 2007년 57억원(245만건),2008년 130억원(400만건),지난해 210억원(700만건)에 이어 올해 28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기프티콘이 인기를 끌자 KT(옛 KTF)가 2008년 '기프티쇼'로,LG텔레콤은 이달 초 '오즈기프트'로 이 시장에 뛰어들어 올해 전체 시장 규모는 4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SK텔레콤 기프티콘을 운영하는 SK M&C의 김도성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선물이라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디지털로 전달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기프티콘의 제휴 가맹점은 50여개사,1만5000개 매장에 달한다. 보낼 수 있는 상품 종류도 식음료,백화점상품권(사진) · 숙박 · 여행권,미술관 입장권,영화티켓 등 480여종에 이른다. 일 평균 주문건수는 1만6000건,1인당 객단가는 5000원 수준이다. KT 기프티쇼는 영화티켓,커피 등 2개 이상 상품을 묶어 할인하는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LG텔레콤 오즈기프트는 바코드를 선물할 때 자신의 사진을 찍어 보낼 수 있는 초대장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수신자의 휴대폰 바탕화면에 저장되므로 홍보 효과도 높아 제휴 기업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에선 아직 수신이 안 되는 게 단점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모바일 상품권'이 젊은층의 선물 문화를 바꾸고 있다. 직접 건네기엔 사소해 보이는 커피,빵 등의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어 주는 사람이 생색내기에 그만이기 때문.모바일 상품권은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미리 결제하고 수신자에게 바코드가 찍힌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60일 이내에 해당 매장에 들러 상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국내 모바일상품권은 2006년 선보인 SK텔레콤의 '기프티콘'이 효시다. 기프티콘의 매출은 2007년 57억원(245만건),2008년 130억원(400만건),지난해 210억원(700만건)에 이어 올해 28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기프티콘이 인기를 끌자 KT(옛 KTF)가 2008년 '기프티쇼'로,LG텔레콤은 이달 초 '오즈기프트'로 이 시장에 뛰어들어 올해 전체 시장 규모는 4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SK텔레콤 기프티콘을 운영하는 SK M&C의 김도성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선물이라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디지털로 전달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기프티콘의 제휴 가맹점은 50여개사,1만5000개 매장에 달한다. 보낼 수 있는 상품 종류도 식음료,백화점상품권(사진) · 숙박 · 여행권,미술관 입장권,영화티켓 등 480여종에 이른다. 일 평균 주문건수는 1만6000건,1인당 객단가는 5000원 수준이다. KT 기프티쇼는 영화티켓,커피 등 2개 이상 상품을 묶어 할인하는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LG텔레콤 오즈기프트는 바코드를 선물할 때 자신의 사진을 찍어 보낼 수 있는 초대장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수신자의 휴대폰 바탕화면에 저장되므로 홍보 효과도 높아 제휴 기업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에선 아직 수신이 안 되는 게 단점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