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한 25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이 뛰어난 단타매매 실력을 과시했다.

신진환 차장은 이날 이화전기로 270만원 가량의 이득을 챙겼다. 신 차장은 이화전기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오전 9시20분께부터 이화전기를 매수하기 시작해 보유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2만8000주까지 사들인 후 상승세가 꺾이기 전인 10시30분께 전량을 팔았다. 오후에도 이화전기 2000주를 사고 팔아 이익을 남겼다. 이화전기는 이날 대규모 원전 변압기를 수주했다는 루머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는 또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국정보통신을 개장 전 모두팔아 168만원의 수익을 확정하고, 2000주를 다시 사들였다. 부실자회사 정리를 통해 지난해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정보통신은 사흘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유라테크, 대아티아이, 손오공 등에서 수익을 거둬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4%포인트 오른 6.51%까지 끌어올렸다.

이종숙 대신증권 잠실지점 차장도 보유 중인 젬백스를 통해 수익률을 0.13%포인트 개선시키며, 급락장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금을 모두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을 제외하고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이날 매매에서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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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