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생태학자로 유명한 유영만 한양대 교수는 "남다른 리더는 여섯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뛰는 가슴'으로 조직을 움직이는 열정,걸림돌을 쌓아 디딤돌을 만드는 창의적인 생각,남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경청,먹구름 속의 태양을 보는 관점,칭찬과 질책의 참뜻을 나타내는 표현,남다른 시도로 남다른 결과를 얻는 실천력.

그는 《다르게 생각하면 답이 보인다》에서 "함평 나비축제도 공무원들의 생각을 바꾼 한 리더로부터 시작됐다"면서 관점이 다르면 사고가 달라지고 행동과 결과까지 달라지는 삶의 이치를 깨우쳐준다. '그럼에도' 섬의 들이대학교 이야기처럼 유쾌하고 말랑말랑한 소재가 많아 읽는 내내 미소를 지으면서 인생과 조직의 성공 원리를 체득할 수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