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장에 김한 유클릭회장…"지역 밀착 영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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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추위 추천, 내달 주주총회
김한 유클릭 회장(57 · 사진)이 전북은행 새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전북은행 행장추천위원회(위원장 문성환 휴비스 사장)는 25일 회의를 열고 KB금융지주 사외이사를 지낸 김 회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행추위는 발표문에서 "은행법 등 관련 법규상 적격요건의 충족 여부를 따졌고 그 외 일반 자격요건과 세부 요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추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5명의 사외이사와 주주대표인 KTB 2007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추천한 송정식 위원 등 6명으로 구성된 행추위는 지난 1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에서 김 회장을 포함한 3~4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바 있다. 전북은행은 내달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 회장을 새 행장에 선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전북은행처럼 작은 은행이 대형은행들을 이기려면 좀 더 지역 밀착적이어야 하고 '고객이 머물고 싶은 은행'이 돼야 한다"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구조 측면을 보면 이자 수익에 비해 비이자 수익 비중이 작은 편"이라며 "장기적으로 비이자 수익을 늘려나갈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와 예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제너럴모터스,준인터내셔널 등을 거쳐 대신증권 국제영업담당 상무 및 기획본부장,금융감독위원회 기업구조조정 위원,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아들이기도 하다. 전북은행 최대주주인 삼양사(지분율 13%)의 김윤 회장과 사촌지간이어서 행추위 구성 이후 줄곧 유력 후보로 꼽혔다.
김 회장을 행장으로 최종 선출하는 마지막 관문은 금융감독원 심사다. 대주주 기업의 오너와 특수관계라는 점이 은행법상 임원 결격사유인 '해당 금융회사의 자산운용과 관련해 특정 거래기업 등의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있는 자'에 해당되는지가 심사 대상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전북은행 행장추천위원회(위원장 문성환 휴비스 사장)는 25일 회의를 열고 KB금융지주 사외이사를 지낸 김 회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행추위는 발표문에서 "은행법 등 관련 법규상 적격요건의 충족 여부를 따졌고 그 외 일반 자격요건과 세부 요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추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5명의 사외이사와 주주대표인 KTB 2007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추천한 송정식 위원 등 6명으로 구성된 행추위는 지난 1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에서 김 회장을 포함한 3~4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바 있다. 전북은행은 내달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 회장을 새 행장에 선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전북은행처럼 작은 은행이 대형은행들을 이기려면 좀 더 지역 밀착적이어야 하고 '고객이 머물고 싶은 은행'이 돼야 한다"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구조 측면을 보면 이자 수익에 비해 비이자 수익 비중이 작은 편"이라며 "장기적으로 비이자 수익을 늘려나갈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와 예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제너럴모터스,준인터내셔널 등을 거쳐 대신증권 국제영업담당 상무 및 기획본부장,금융감독위원회 기업구조조정 위원,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아들이기도 하다. 전북은행 최대주주인 삼양사(지분율 13%)의 김윤 회장과 사촌지간이어서 행추위 구성 이후 줄곧 유력 후보로 꼽혔다.
김 회장을 행장으로 최종 선출하는 마지막 관문은 금융감독원 심사다. 대주주 기업의 오너와 특수관계라는 점이 은행법상 임원 결격사유인 '해당 금융회사의 자산운용과 관련해 특정 거래기업 등의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있는 자'에 해당되는지가 심사 대상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