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통신망의 표준 기술을 2011년 말에 선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는 강병규 2차관 주재로 국방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중앙부처 재난안전통신 담당 국장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재난기관간 합동대응 절차·방법 등을 담은 표준운영절차 SOP를 마련하고서 재난주파수 확보 등이 가능해지는 2011년 말 테트라, 아이덴, 와이브로, 마넷 등의 기술 적정성을 검토한 후 표준 기술을 정하기로 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등의 기관에서 일부 운영중인 테트라 기술로 국가 재난대응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시간을 갖고 검토하자는 의견이 우세해 이 방식은 채택되지 못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또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성을 확보하고자 망 운영 기관을 기존 1천441개에서 566개로 축소하기로 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