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53.13포인트(0.51%) 하락한 10321.0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3포인트(0.21%) 내린 1102.9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68포인트(0.08%) 떨어진 2234.2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할 것이란 시장 전망치와 달리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9만6000명으로 전주 대비 2만2000명 증가,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다시 퍼졌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은 고용지표 악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퍼지며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엔터프라이즈(CCE)로부터 병입(bottling) 분야 사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3.69% 하락했다. 반면 코카콜라엔터프라이즈는 32.85% 급등했다.
약세를 보이던 애플은 주식 분할을 할 것이란 루머에 0.67%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1.83달러(2.3%) 하락한 배럴당 78.17달러를 기록했다. 금 4월물은 온스당 1108.50달러로 전날보다 11.30달러(1.03%) 오르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