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사흘만에 상승 반전하며 급등, 1년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26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5500원(4.72%) 오른 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3500원까지 올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 회사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최근 한 달 새 15% 가량 급등했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 얀부(Yanbu)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12억달러의 최저가 입찰업체로 최근 선정됐다"며 "현재 최종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다음달 총 77억달러 규모의 UAE(아랍에미리트) 샤흐(Shah) 가스전 2~4패키지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며 "결과를 예측하긴 힘드나, 가스전 메인 프로세스 냉각기술과 에틸렌 냉각기술은 기본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삼성엔지니어링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