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자 시내에 아프간 국기 올라가…정부 행정력 복원 상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아프가니스탄 헬만드주의 마르자 중심부에 25일 아프간 국기가 올라가며 민간 정부의 행정력 복원을 위한 첫단추가 끼워졌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아프간 연합군이 1만5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진행하고 있는 ‘무시타라크(다함께)’ 작전이 개시된지 13일만이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무하마드 굴랍 망갈 헬만드 주지사는 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은색 빨간색 녹색으로 이뤄진 아프간 국기를 직접 게양하며 정식으로 정부가 들어섰음을 선포했다.래리 니콜슨 미 해병대 사령관은 “오늘은 이제 마르자가 아프간 정부의 통제 아래 놓이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매우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압둘 자히르 아리안은 마르자의 행정관에 임명됐다.아리안 행정관은 “지금부터 이곳에는 치안과 재건 작업, 그리고 정부의 통치가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망갈 주지사도 주민들에게 “정부는 주민들의 요청을 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탈레반 통치 아래서 생각할 수 없었던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무시타라크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현재 200㎢에 달하는 마르자 지역의 25%는 아직도 탈레반의 수중에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군은 현재 마르자 북부에서 탈레반 반군의 저항에 가로막혀 진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해병 관계자에 따르면 퇴각하면서 폭발물을 설치하는 작전을 쓰고 있는 탈레반은 이를 바꾸고 곧 직접적인 지상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사망자는 나토군 13명,아프간군 3명으로 집계됐으며 민간인 피해자는 최소 28명에 달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아프가니스탄 헬만드주의 마르자 중심부에 25일 아프간 국기가 올라가며 민간 정부의 행정력 복원을 위한 첫단추가 끼워졌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아프간 연합군이 1만5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진행하고 있는 ‘무시타라크(다함께)’ 작전이 개시된지 13일만이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무하마드 굴랍 망갈 헬만드 주지사는 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은색 빨간색 녹색으로 이뤄진 아프간 국기를 직접 게양하며 정식으로 정부가 들어섰음을 선포했다.래리 니콜슨 미 해병대 사령관은 “오늘은 이제 마르자가 아프간 정부의 통제 아래 놓이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매우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압둘 자히르 아리안은 마르자의 행정관에 임명됐다.아리안 행정관은 “지금부터 이곳에는 치안과 재건 작업, 그리고 정부의 통치가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망갈 주지사도 주민들에게 “정부는 주민들의 요청을 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탈레반 통치 아래서 생각할 수 없었던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무시타라크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현재 200㎢에 달하는 마르자 지역의 25%는 아직도 탈레반의 수중에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군은 현재 마르자 북부에서 탈레반 반군의 저항에 가로막혀 진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해병 관계자에 따르면 퇴각하면서 폭발물을 설치하는 작전을 쓰고 있는 탈레반은 이를 바꾸고 곧 직접적인 지상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사망자는 나토군 13명,아프간군 3명으로 집계됐으며 민간인 피해자는 최소 28명에 달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