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주택 매매시장은 3주 연속 이어진 재건축 아파트 하락세 영향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북부 지역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강북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주택매매 가격은 0.01% 하락했다. 내림폭은 미미했지만 지난달 두 번째 주 이후 첫 하락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약세를 이끌었다. 송파구가 0.32% 내린 것을 비롯해 강동구 0.26%,서초구 0.08%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평균 0.11% 내렸다. 성동 · 강남 · 강서 · 광진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0.01%로 미미했다. 경기도에서는 북부지역이 내림세를 탔다. 양주가 0.08% 내렸으며 파주와 김포는 각각 0.04%씩 하락했다. 신도시 중에서 일산과 산본은 약보합,분당 평촌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0.08%,신도시가 0.09%,수도권이 0.05%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광진구가 0.2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 강동구 성북구 등이 0.2% 이상 뛰었다. 그러나 강남구와 양천구는 학군배정이 끝나면서 수요가 급감,약세로 돌아섰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