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1일자로 신규 분양 및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지난달 새 아파트 분양 물량도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새로 분양된 아파트는 총 4310채로 작년 2월(4544채)에 비해 5.1%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양도세 감면혜택이 끝나기 직전인 지난 1월 공급된 아파트 2만5901채와 비교하면 16.6%에 불과한 것이다.

수도권은 그나마 양도세 감면혜택과 관련이 없는 서울지역 재개발 · 재건축아파트 분양이 이어진 결과 2월 전체 분양세대수가 4155채로 작년 2월 대비 1.9% 늘었다. 서울시 분양물량은 4125채에 달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은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와 전형적인 부동산시장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신규 분양이 극히 미미했다.

국토부가 집계한 이번 달 전국 분양아파트 수는 2만8833채로 2월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3400채,경기 1만2519채 등 서울 · 수도권에서 1만7710채가 분양되고 지방 분양물량은 전남 2408채,경남 1977채 등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