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한국에 오지마" 웃찾사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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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정수, 최재민, 김민제가 “웬만하면 한국에 오지마라”며 안톤오노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현재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연출 안철호)에서 ‘선도부’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선도부’는 고등학교의 선도부가 학생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하며 벌어지는 헤프닝을 소재로 한 코너다. 최재민과 김민제는 선도부원 역할을, 이정수는 선도부장 역할을 맡고 있다.
‘선도부’ 는 그동안 ‘사자성어 개그’로 인기를 얻어왔다. 사자성어 개그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네 글자의 단어들을 재치 있게 해석한 것이다. 예를 들면, ‘아무리 멀어도 너에게 갈 수밖에 없구나 - 할인마트’. ‘니가 있어 오늘도 난 당당하다 - 비비크림’ 등이다.
이번주 방송분에서는 ‘웬만하면 한국에는 오지마라 - 안톤오노’ 라는 사자성어를 남겼다. 이 말을 들은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보냈다. 이어서 개그맨 김민제가 안톤오노의 헐리우드 액션과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흉내 내자 녹화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는 후문이다.
미국의 쇼트트랙 선수 안톤오노는 매 경기 때마다 한국과 악연을 맺어왔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선수들에 대해 노골적인 악담과 비하를 표해 우리나라 국민들을 화나게 했다.
아래는 그동안 선보였던 ‘사자성어 개그’들
- 언제 즘이면 너를 만날 수 있을까 - “국민연금”
- 술 취한 밤이면 언제나 어김없이 나를 찾아오는 구나 - “대리운전'
- 항상 바라만 볼 뿐 넌 가질 수 없는 존재구나 - “노약자석”
- 넌 손이 없냐 발이 없냐 - “물은셀프”
- 들어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신랑입장”
- 권력의 맛은 참으로 달콤하구나 “부녀회장”
촌철살인의 미덕이 살아있는 선도부의 사자성어 개그. 앞으로 어떤 재치있는 입담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지 기대해 본다.
안톤오노에게 일침을 가하는 선도부의 활약은 토요일 오후 4시 10분 SBS 웃찾사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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