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지구촌을 열광시켰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렸다. 김연아가 폐막식에 입장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은 5개 종목에 46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사상 최고의 기록으로 국가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밴쿠버=연합뉴스)
제네시스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설립한 스포츠 벤처회사 투머로우 스포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을 공식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내년 출범할 예정인 TGL은 가로 19.5m·세로 14m의 초대형 스크린 화면이 설치되고, 2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 대회장에서 열리는 스크린 골프 리그다. 50야드(45m) 이상 거리는 스크린 골프 형식으로, 50야드 이하 거리는 경기장 내 실제 그린에서 진행된다.TGL의 첫 시즌은 내년 1∼4월 미국 플로리다 소재 소파이센터에서 열린다. 프로골퍼들로 구성된 6개 팀이 정규리그 15경기와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에 참가하고, 상금 2000만달러는 우승팀에게 전액 주어진다.내년 대회에는 매킬로이를 비롯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한국의 김주형 등이 출전한다. 제네시스는 TGL의 설립 파트너로서 제네시스 차량을 지원하는 동시에 대회장 내 '제네시스 라운지'도 마련할 계획이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4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이 벌써 3주 차에 돌입했다. 지난주까지 경기 결과 3승1패 이상을 기록한 팀이 5개로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지난 스프링 우승 팀인 젠지 e스포츠는 현재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승 0패로 압도적 1위에 군림하고 있다. 젠지의 뒤를 이어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 그리고 T1과 디플러스 기아 등 총 네 팀이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세트 득실에 따라 한화생명과 광동이 2위에 올랐고 T1이 4위, 디플 기아가 5위에 올랐다.오늘 패배를 잊은 젠지와 개막전 패배 이후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한화생명이 맞대결을 벌인다. 젠지와 한화생명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젠지가 무려 16연승을 달리고 있다. 2021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한 이후 최근 2024년 스프링까지 젠지가 모두 승리했다. 2023년 스프링 2라운드 이후에 진행된 정규 리그에서는 젠지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이 같은 상대 전적과 기세를 감안하면 이번 대결도 젠지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한화생명도 최근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개막전 경기에서 디플 기아를 상대로 패배한 한화생명은 전열을 가다듬으며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주 차에 치러진 OK저축은행 브리온과 KT 롤스터와의 두 경기를 모두 2 대 0으로 승리했다. KT 롤스터와의 2세트에서는 이번 서머 시즌 최단 시간 승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양 팀의 승부처는 미드다. 특히 한화생명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젠지의 '쵸비' 정지훈을 상대로 LCK 첫 승을 올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