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에프의 '오뎅사께'(대표 이신천)는 사케와 고급 수제 어묵을 제공하는 퓨전 요리주점이다. 2004년 11월 1호점을 낸 이후 현재 27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오뎅사께는 허름한 선술집에서나 맛보던 오뎅을 단순하지만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고급 바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겨울 한철 사업이라는 오뎅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케나 소주는 물론 맥주에도 잘 어울리는 오뎅샐러드,해물오뎅떡볶이，치즈계란말이，오뎅골뱅이무침 등 다양한 안주를 끊임없이 개발해 왔다. 현재 제공하는 메뉴는 어묵과 탕,샐러드,구이,꼬치,튀김 등 60여가지에 이른다. 또 핵심 메뉴인 오뎅은 손으로 직접 만든 수제어묵만 사용하고，국물도 일본식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선했다.

오뎅사께의 장점은 적은 투자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뎅사께는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을 최소화한 '저비용 고수익' 구조를 만들어 임대료가 싼 주택가 등에 소형 점포를 내는 전략으로 가맹점을 확대해 왔다. 33㎥(10평) 기준으로 점포비를 포함한 창업비용은 6000만원 정도다.

오뎅사께는 하나의 냉동팩 안에 반가공된 재료와 소스가 들어 있어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원팩 원조리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모든 재료가 팩으로 배송돼 포장을 뜯어 데우거나 단순 조리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전문적인 실력을 갖춘 주방장이 필요없다. 또 손님들이 바에 설치된 오뎅통에서 직접 오뎅을 꺼내 먹기 때문에 홀 서빙 인력도 한 명이면 충분하다.

10평 정도의 좁은 공간이지만 1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공간 효율도 좋고 청주 등 가격이 비싼 술을 찾는 고객도 많아 객단가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따라서 부부 창업의 경우 대부분의 점포가 남편은 주방,아내는 홀을 책임지는 2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오뎅사케는 창업 전 철저한 조리교육을 시키고 전문 슈퍼바이저가 정기적으로 가맹점을 순회하면서 주방 관리 및 점포 경영을 지원한다.

또 가맹본부 차원의 각종 이벤트와 광고,홍보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신천 대표는 "첨단 물류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선한 식자재를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의 입맛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고객과 가맹점 모두를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02)525-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