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가로 세로 비율을 4 대 1로 만든 디지털 정보디스플레이(DID)용 와이드 LCD패널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43인치(109.2㎝) 크기로 기존 4 대 3 또는 16 대 9의 화면 비율이 아닌 가로가 더 길고 세로가 짧은 4 대 1 비율로 만들었다.

김창만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가로가 긴 DID는 기존 규격의 제품만으로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기 힘들었던 소비자를 위해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으로부터 32~52인치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LFD)에 대한 친환경 인증도 받았다. '에너지스타(Energy Star) 5.0'이란 인증은 미국 환경보호청이 올해부터 각종 전자 기기를 대상으로 부여하고 있다. 인증을 받으려면 32인치 제품은 소비전력 기준 122와트(W) 이하,52인치 제품은 324W 이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타이머,센서를 이용해 절전 모드로 바꿀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가 있어야 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