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주춤했던 대형마트 간 가격 경쟁이 이달 들어 다시 불붙고 있다. 이마트는 '상시 최저가'를 내걸고 있고,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대응하고 있다.

이마트는 연초 내세웠던 '상시 최저가' 정책을 유지하며 앞으로도 1~2주 단위로 핵심 생필품 중 선두 브랜드 위주로 가격 인하 품목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세계 포인트카드 출시 4주년을 기념해 오는 4일부터 회원 1400만명에게 적립률을 높여주는 등 특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4일부터 5월까지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생필품,신선 · 가공식품,주류,제과,가전,패션,화장품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연다. 최근에는 자사 '훼밀리카드' 회원 1200만명 중 단골 고객 300만명에게 11주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주는 쿠폰북을 발송했다.

롯데마트는 3일까지 열리는 '서프라이즈 상품전 1탄'의 후속 행사를 이어간다. 4~10일 전 점포에서 총 500여개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며,규모는 일반 할인 행사의 2배 수준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