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에 300억유로 규모의 자금지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오는 5일 그리스와 독일 총리의 회담이 예정돼 있어 단기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주말 미국 고용관련 지표가 집중 발표될 예정이이서 반전 모멘텀으로 작용할지도 관심"이라며 "오는 3일 중국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5일 전국인민대표회의 등 '양회'가 개막하는 만큼 긴축과 위안화 절상 속도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에 대한 독일과 프랑스의 지원책이 구체화되면서 국내증시는 단기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이번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밖 호조를 나타낼 경우 박스권 상단까지 반등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