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보험업종에 대해 지난 1월 실적이 견조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태경 연구원은 "분석하고 있는 보험종목들의 매출은 전년대비 15.7% 증가했고 수정순이익은 7.5% 증가했다"며 "폭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문의 손해율은 전월대비 1.8%포인트 감소했고 신계약도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집중 점검 대상이었던 자동차 손해율은 당분간 잊혀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설에도 불구하고 1월 손해율이 12월 손해율보다 낮다는 것. 2010년 5월에는 소폭 상승할 수도 있겠으나 앞으로 9개월 내에 다시 80% 손해율을 보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른 업종 내 선호종목으로는 메리츠화재와 코리안리를 꼽았다. 주가수준이 저평가 영역에 속해있는데 매출과 이익이 함께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