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갑호 연구원은 "중대형 정보기술(IT)주들의 올 1분기 실적이 계절적 요인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LED(발광다이오드)의 호조세로 인한 실적 증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동력)이 재부각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조45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310억원을 달성해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MLCC와 LED 성장세에 힘입어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00억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LED부문은 삼성전자가 올 1분기부터 출하량을 증가시킴에 따라 분기별 고 성장세를 지속중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저 성장세를 보여왔던 CDS사업부의 와이어리스랜이 스마트폰 무선랜 채용 증가로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삼성전기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