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일 국내 밭농사용 농기계 점유율 1위 업체인 아세아텍에 대해 안정적인 내수 판매와 인도 수출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세아텍은 밭농사용 관리기, 결속기 등 농기계 업체로 상장되어 있는 여타 논농사용 농기계 업체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 성장성이 기대되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논 농사용 농기계 시장의 기계화 보급률이 90% 이상인 반면 밭농사용 농기계 시장의 기계화 보급률은 50%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아세아텍은 국내 밭농사용 농기계 국내 M/S 1위 업체로 내수 시장에서는 특별한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밭농사에 대한 농업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고 관리기, 결속기 등 대당 가격이 저렴해 정부의 보조금(40% 무상지원, 40% 3% 저금리 대출)이 지급되고 있어 기계화 보급률은 추세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농기계 업체인 독일의 클라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도 시장에 논농사용 이앙기과 밭농사용 관리기, 결속기 등을 클라스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인데, 현재 판매 가격 및 대금 결제 조건에 대한 세부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인도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