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 3통(통행 통관 통신)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는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0분 현재 로만손이 5%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명전기, 제룡산업도 4%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선도전기이화전기도 3% 이상 상승세다. LS, 현대중공업, 신원 등도 2% 이상 오름세다.

수석대표인 통일부 이강우 남북협력지구 지원단 과장과 국방부 소속 중령급 실무자 2명 등 우리 대표단 5명은 이날 오전 8시45분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 오전 10시께 회의를 시작한다.

우리 측은 신속한 개성공단 왕래를 위해 현재 남측 지역에만 구축돼 있는 개성공단 전자 출입체계(RFID)를 북측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또 현재 하루 중 신청한 시간 대에만 다닐 수 있게 돼 있는 `지정시간 통행제'를 `1일 단위 통행제'로 변경해 신청한 날짜에는 어느 시간대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안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