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반등에 성공하며 단숨에 1610선을 회복했다.

그리스 사태가 해결 조짐을 보이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7포인트(1.49포인트) 오른 1618.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며 17.85포인트(1.12%) 오른 1612.4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사자세에 복귀하며 9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장 시작과 동시에 팔자세에 나섰던 기관이 126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은 8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5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와 증권, 보험, 은행, 철강금속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삼성전자가 2.42% 오른 7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와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도 강세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3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