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이엔시 주가가 2일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데다 대규모 유상증자까지 추진하고 있어 주가에 악재가 겹친 탓이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태광이엔시는 가격제한폭(14.92%)까지 떨어진 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광이엔시는 작년 영업손실이 52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보다 확대됐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매출액도 10.5% 감소한 328억원으로 집계됐다.

태광이엔시는 162억원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기존 주식수(1241만7220주)의 두 배가 넘는 27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