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주체들의 매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지수의 상승 폭이 축소되며 510선 밑으로 떨어졌다.

2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포인트(0.26%) 오른 508.3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86%) 오른 511.41로 장을 시작했으나 오름 폭이 줄어들며 51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일반법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양상이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정보기기가 4% 넘게 뛰었고, 운송, 섬유의류, 운송장비 부품 등이 2∼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등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 동서, 다음은 하락하고 있다.

남북이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는다는 소식에 경협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제룡산업이 5% 넘게 뛰었고, 이화전기, 로만손도 1∼3%대 오름세다.

태광이엔시는 지난해 영업실적 악화에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소식이 겹쳐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한 524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10개를 비롯, 378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104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