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2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대만은 강세인 반면, 일본과 중국, 홍콩은 약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2.26포인트(0.02%) 내린 10169.80으로 오전장을 마감하며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일본의 1월 실업률이 4.9%를 기록해 전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예상치(5.2%)와 거의 비슷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며 "보험주 등 내수관련 주가 일제히 하락해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1%대 상승한데 힘입어 정보기술(IT)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시장이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소니는 이날 0.49% 상승했다. 엘피다메모리와 샤프도 각각 1.43%, 0.38% 올랐다.

일본 2위 제약사인 아스텔라스는 주식공개매수(TOB)를 통해 미국 OSI제약을 인수한다고 발표, 이날 1.35%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TOB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TOB에 따른 자금 부담 등이 아스텔라스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0.67% 하락한 20916.39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떨어진 3079.04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9% 상승한 7622.80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611.19로 1.04% 오름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