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녀' 한장희(25)가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한장희의 소속사 MC엔터테인먼트는 2일 "한장희가 현재 음반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 데뷔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이달 중순 첫 싱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장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응원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떠오른 스타. 당시 네티즌들은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신비로운 얼굴을 가진 한장희에게 게임속 캐릭터인 '엘프녀'라는 별명을 붙인바 있다.

한장희의 싱글 앨범에는 MC몽의 '인디언 보이'를 히트시킨 나의현이 타이틀곡 작곡을, 서태지ㆍ유키스 등과 호흡을 맞춘 이광호가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또 그룹 걸의 보컬을 맡았던 이영석이 한장희의 보컬 트레이닝을 맡았다.

한장희의 가수 데뷔는 원래 지난해 계획됐지만 신종플루 등의 악재가 겹쳐 데뷔시기를 미루게 됐다.

한장희는 3월 첫 싱글 공개에 이어 남아공까지 월드컵이 펼쳐지는 오는 5월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을 기원하는 곡이 포함된 두 번째 싱글도 발표할 예정이다.

소속사 김민철 대표는 "과거 순수했던 이미지를 생각했다면 깜짝 놀랄만한 의상, 뮤직 비디오 등 많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기존 여성 아이돌 그룹과 확실한 경계선이 있는 콘셉트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