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증시는 해외와 국내 모두 이벤트가 많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신중한 전략을 주문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3월에는 대내외 변수가 국내 시장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오는 5일에는 중국의 주요 정책이 결정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고, 16일까지 그리스는 EU에 재정적자의 추가 감축방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11일에는 선물옵션동시만기가 기다리고 있고 같은 날 금융통화위원회도 열립니다. 여기에다 지난달부터 중국과 미국 등에서 금리인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출구전략이 본격화 될지도 관심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출구전략 논의는 국내에 미칠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급격한 지준율 인상과 금리 인상이 잇따를 경우 한국 증시는 큰 충격이 예상되지만 완만히 이뤄질 경우 한국 증시는 별 영향 없이 순항 할 것입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3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져 방향성을 찾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반도체와 IT 통신업종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 하나대투증권도 경기모멘텀 위축으로 인해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다만 수요가 늘고 있는 철강 중심의 소재 업종은 유망하다고 내다봤습니다. 교보증권도 3월에도 증시 변동성은 언제든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실적이 뒷받침 될 것으로 보이는 금융과 소재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반해 LIG투자증권은 중국의 긴축문제와 유럽 재정위기 등의 악재가 진정되고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처럼 3월 증시를 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장으로 시작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