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월 출시한 중형세단 '뉴 SM5'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2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3531대, 수출 6184대로 총 1만971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89.4%, 직전월인 1월에 비해서는 5.6% 늘어난 수치다. 특히 중형세단 뉴 SM5는 내수 시장에서 6405대(병행 생산되는 기존모델 포함, 1월 출시된 신형은 5069대)가 팔려나가며 준중형급인 '뉴 SM3(5692대·신형 5194대)'를 웃도는 판매고를 거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월은 구정 연휴 등으로 근무일 수가 적었음에도 총 판매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영업본부장인 박수홍 르노삼성 전무는 "뉴 SM5와 뉴 SM3의 꾸준한 판매 호조를 비롯,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 실적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