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서비스 전문회사 에스원(대표 서준희)이 헬스케어 사업에 새로 진출한다.
에스원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등 위급상황에서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의 박동을 정상화시키는 의료기기인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에스원의 AED는 본체의 덮개를 열면 자동으로 나오는 음성안내에 따라 가슴과 옆구리에 전극패드를 붙이고 버튼만 누르면 사용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전기충격의 강도를 제어할 수 있어 비전문가도 위급상황에서 실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AED 출시를 계기로 보안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헬스케어 사업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지난해 11월 '2020년 세계 10대 보안회사'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첨단 보안시스템 사업의 내실 강화를 비롯 헬스케어,환경 · 방재 모니터링,에너지 자산보안 사업 등 3대 신규사업 추진의지를 밝힌 적이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