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사조그룹이 ‘사조마을 태양초 고추장’,‘사조마을 구수한 메주된장’,‘사조마을 12가지 양념쌈장’ 등 장류 3종을 내놓으며 가정용 장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그동안 업소용 장류만 취급해왔지만 가정용 장류를 선보이면서 사조마을의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관계자는 “전남 신안의 청정 갯벌에서 3년간 묵힌 천일염으로 장을 담갔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낮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맛이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고추장은 햇볕에 바짝 말린 태양초를 사용했고 사조 고유의 발효균주로 자연상태에서 장기간 발효·숙성시켰다.된장은 삶은 콩을 틀에 눌러 담아 모양을 만들고 볏짚으로 묶은 뒤 ‘바실루스 서브틸러스’라는 자연계 국균으로 발효시키는 전통방식을 따랐다.양념쌈장은 표고버섯,홍고추,마늘,양파 등 12가지 천연양념으로 만들었다.

한편 사조그룹은 전북 순창에 2015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최신식 장류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우선 150억원을 들여 제1공장을 10월께 완공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장류 매출을 2013년까지 3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