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매출 1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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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투자 힘입어 지난해 14% 성장
남양유업이 창사 45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2008년 대비 14% 성장,1조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연매출 1조원을 200㎖ 우유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약 30억개며,일렬로 세우면 지구 7바퀴 반의 길이다. 우유나 발효유 등 1000원 이하의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유가공 업체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20% 이상이 해당 회사 제품을 매일 먹어야 가능할 정도라는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불황에도 호남공장을 준공하고 품질보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한 결과"라며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아 2015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1964년 창립해 40여년간 '남양분유'로 국내 분유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은행 차입금 180억원을 모두 상환하면서 업계 최초로 무차입경영을 실현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남양유업은 지난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2008년 대비 14% 성장,1조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연매출 1조원을 200㎖ 우유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약 30억개며,일렬로 세우면 지구 7바퀴 반의 길이다. 우유나 발효유 등 1000원 이하의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유가공 업체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20% 이상이 해당 회사 제품을 매일 먹어야 가능할 정도라는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불황에도 호남공장을 준공하고 품질보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한 결과"라며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아 2015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1964년 창립해 40여년간 '남양분유'로 국내 분유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은행 차입금 180억원을 모두 상환하면서 업계 최초로 무차입경영을 실현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