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그린에너지 전문기업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는 휴대폰 배터리를 별도의 충전장치에 연결하지 않고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무접점 충전기’를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 2010’에 출품한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립부스를 마련,한 대 또는 여러 대가 동시에 충전 가능한 휴대폰용 무접점 충전기와 케이스,보조배터리,e-Book용 무접점 충전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접점 충전기는 나란히 마주한 2개의 금속 코일 간에 발생하는 전류와 전자기 상호작용의 원리를 적용한 것으로 배터리를 전원이 연결된 충전패드 위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이 제품은 휴대폰에 직접 전원을 꼽는 유선 충전기 시스템 대비 충전효율을 초창기 75% 수준에서 95%까지 높였다.이에 따라 유선 충전기와 비슷한 3시간 내에 배터리(900mAh)의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옴니아2,아이폰 등에 맞는 별도의 무접점 충전용 휴대폰 케이스를 독자 개발,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휴대폰 제조사와 양산 일정을 협의중”이라며 “충전용 케이스와 보조배터리는 이달중에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