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여성지위委' 참석 백희영 장관 "여성친화 기업문화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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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영 여성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한국의 여성 지위를 신장시키기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날 개막된 제54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 중인 백 장관은 특파원들과 만나 "한국 여성의 지위가 생각보다 낮다"며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의 여성 지위를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인 여성권한척도(GEM)에서 한국은 105개국 가운데 61위에 머물고 있으며 성격차지수(GGI)에서는 134개국 가운데 115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여성의 경제활동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로 출산과 육아 부담을 꼽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직장 내에 탁아 시설과 수유 시설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이 고위직에 많이 기용된 KT와 여성 친화적인 기업 문화가 형성된 NHN 등을 거명하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2일 CSW 기조연설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여성정책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또 회의기간 중 주요국 수석대표 및 국제기구 대표 등과 개별 면담을 갖고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방안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백 장관은 여성의 경제활동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로 출산과 육아 부담을 꼽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직장 내에 탁아 시설과 수유 시설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이 고위직에 많이 기용된 KT와 여성 친화적인 기업 문화가 형성된 NHN 등을 거명하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2일 CSW 기조연설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여성정책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또 회의기간 중 주요국 수석대표 및 국제기구 대표 등과 개별 면담을 갖고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방안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