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비타민C 음료 '비타500' 출시 10년째를 맞아 성분을 강화한 새 제품을 내놓고 대대적인 소비자 사은행사에 나섰다.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2와 수분 보유력을 강화해주는 히알루론산을 추가로 넣은 '리뉴얼 비타500'을 2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과 비타민 함유량(500㎎)은 같으면서도 새로 추가된 성분으로 상큼한 맛이 더 강하고 영양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출고 가격은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히알루론산은 뮤코다당류로 구성된 천연 생체 고분자로,자신의 1000배에 해당하는 수분 보유력을 갖고 있다.
회사는 특히 '비타500' 출시 10년을 기념해 오는 5월31일까지 비타500 병뚜껑 속을 확인하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는 '탄생 10년! 비타500 고객 감사 경품 대잔치'를 진행한다. 한편 2001년 11월 출시된 비타500은 2010년 2월 말까지 만 8년3개월 동안 총 25억병(25만t) 이상이 판매됐다. 이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수족관(2300t)을 108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또 국내 소비자 4900만명이 한 사람당 51병씩 마신 것과 같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