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3포인트(0.18%) 오른 507.9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86% 오른 511.41로 장을 시작했으나 상승 폭이 점차 둔화, 장중 510선 밑으로 떨어졌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던 개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 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나타내다 2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 역시 3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일반법인은 5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업종이 4% 넘게 뛰었고, 정보기기,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태웅, 소디프신소재가 상승했으나 포스코 ICT, 동서, 다음 등은 내렸다.
남북이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는다는 소식에 경협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제룡산업이 7%대 올랐고, 이화전기, 로만손도 1∼4%대 강세를 보였다.
SG위카스가 주식 분할 결정에 10%대 급등했고, 하이쎌은 실적 호조 소식에 2% 상승했다.
태광이엔시는 지난해 영업실적 악화에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소식이 겹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4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9개를 비롯한 444개 종목이 떨어졌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