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급 이하 직원 4253명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단행하면서 퇴출 후보군인 현장시정 지원단에 배치할 직원 24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직급별로는 8급 5명,7급 4명,6급 10명,5급 4명이며 과장급인 4급도 1명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50~54세 9명,55세 이상 8명,40대 7명 등이며 직렬별로는 행정직과 기능직 각 7명,기술직 10명이다. 이들은 6개월간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강도 높은 맞춤형 교육을 받은 뒤 수차례 평가를 거쳐 퇴출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시는 상시기록평가와 근무성적평정 등 객관적 평가에서 문제점이 발견됐거나 내부 감사에서 공직 윤리에 벗어난 것으로 지적된 직원들을 재교육 대상인 현장시정지원단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업무 부적응자나 정신과 치료를 요할 정도로 조직에 불협화음을 낸 직원들도 포함됐다. 현장시정지원단 규모는 2007년 102명에 달했으나 2008년 88명,2009년 42명,올해 24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07년에는 62명(60.7%)이 재교육을 받은 뒤 현업에 복귀했으며,2008년 72명(81.8%),2009년 33명(78.6%)이 구제돼 업무 부서에 재배치됐다. 3년간 실제 공직에서 퇴출된 인원은 65명(28%)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