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사외이사 7명 전원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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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7명 전원을 유임시키기로 했다. 최근 신한금융지주가 사외이사 12명을 8명으로 줄이고 그마저도 절반을 교체키로 한 것과 대조적이다.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의장 분리'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7명 가운데 5명은 작년에 새로 선임됐고 나머지 2명도 재작년에 뽑힌 사람들이어서 교체 필요성이 다른 지주회사보다 적었다"며 "올해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인 사외이사진은 강희복 시장경제연구원 상임이사를 비롯해 이영호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방민준 전 한국일보 논설실장,신희택 서울대 법대교수,김학진 예금보험공사 보험정책부장,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 등이다. 임기는 모두 1년이다.
키움증권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어 '겸직금지'를 해소해야 했던 이 고문은 최근 키움증권 사외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또 은행연합회가 만든 '사외이사 모범규준'에 따라 정관을 개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할 것인지 여부는 의날 논의하지 않았다. 모범규준에는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분리가 여의치 않을 경우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주총회 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 경영진은 예금보험공사의 일상적인 경영감시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지주사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금융당국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사회는 우리금융 주식 1주당 100원씩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7명 가운데 5명은 작년에 새로 선임됐고 나머지 2명도 재작년에 뽑힌 사람들이어서 교체 필요성이 다른 지주회사보다 적었다"며 "올해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인 사외이사진은 강희복 시장경제연구원 상임이사를 비롯해 이영호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방민준 전 한국일보 논설실장,신희택 서울대 법대교수,김학진 예금보험공사 보험정책부장,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 등이다. 임기는 모두 1년이다.
키움증권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어 '겸직금지'를 해소해야 했던 이 고문은 최근 키움증권 사외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또 은행연합회가 만든 '사외이사 모범규준'에 따라 정관을 개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할 것인지 여부는 의날 논의하지 않았다. 모범규준에는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분리가 여의치 않을 경우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주총회 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 경영진은 예금보험공사의 일상적인 경영감시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지주사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금융당국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사회는 우리금융 주식 1주당 100원씩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