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은행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현재 SC금융지주 소속 5개 자회사 가운데 '제일'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곳은 SC제일은행뿐"이라며 "내부적으로 'SC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측은 노동조합 등 은행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은행 측은 "명칭 변경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충분한 검토를 거쳐 장기적으로 결론을 낼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SC제일은행의 전신인 제일은행은 2005년 스탠다드차타드에 팔리면서 현재 명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