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경영대상] 삼성, 3D LED TV·친환경 반도체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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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3D(3차원) LED TV와 고효율 냉장고 및 시스템에어컨을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세계 1위인 반도체부문에서는 최고효율의 DDR3의 친환경성을 부각시키는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전자 시장에서 급상승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3월 절전,친환경,슬림,고화질을 표방한 LED TV를 출시하며 세계 TV시장을 이끌었던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국내에 3D LED TV를 첫 출시했다. 아직 세계 어느 업체도 내놓지 못한 3D LED TV를 가장 먼저 투입하며 시장선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TV는 기존 2D화면을 3D로 전환시키는 기능,인터넷TV기능,삼성이 자체 개발한 3D 하이퍼리얼엔진을 사용한 화면최적화 기능 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소비전력은 동일한 크기의 LCD TV에 비해 40%가량 줄어들었다. LED TV의 환경친화적 기술이 고스란히 3D TV에도 넘어왔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TV에 3D 기능이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오히려 더 얇아지고 전력소비량은 큰 차이가 없다"며 "이는 TV 설계 기술이 그만큼 발전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이 출시한 LED TV두께는 29.9㎜였지만 올해는 3D 기능을 장착하고도 23.9㎜로 오히려 줄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중 10㎜두께의 레이저슬림 3D LED TV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85%를 점유하며 미국 LED TV시장을 평정하다시피한 삼성전자는 올해도 이달 중순 미국시장에 세계 업체 중 처음으로 3D LED TV를 출시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판매목표는 200만대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D램 1위업체답게 반도체부문에서도 친환경제품으로 다른 업체와 격차를 더욱 벌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 양산에 들어간 40나노급 4Gb DDR3 D램이 최근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반도체를 탑재한 모듈은 기존 동일 용량의 제품에 비해 소비 전력을 35%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른바 삼성전자의 '초절전 그린 메모리' 전략을 더욱 강화할수 있게 해 준 제품이다. 서버에서 총 96GB 용량의 D램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60나노급 1Gb DDR2 D램을 사용한 모듈은 210W(와트)의 전력을 소비하는 데 비해 40나노급 2Gb DDR3 D램은 55W로 약 75%를 절감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30나노급 DDR3 D램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은 50나노급 D램에 비해서는 전기사용량이 30%가량 줄어들고 40나노급 D램보다는 15%가량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노트북에 30나노급 4GB(기가바이트) D램 모듈을 사용하면 시간당 전력 소비량은 3W(와트) 정도로 가정용 형광등 1개의 약 10%에 불과하다.
휴대폰에서도 친환경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의 푸른 모습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한 태양광폰 블루어스는 태양광 충전으로 비상시 긴급통화가 가능하고 환경 유해물질도 최소화했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태양광 패널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백색가전제품도 친환경제품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냉장고에 들어가는 냉매를 오존파괴 효과가 없는 물질로 다 바꾸고 10개의 스마트 센서를 부착해 냉장고를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있는 '스마트 에코 시스템'을 장착했다. 에어컨은 불필요한 냉방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집중해서 냉방하는 첨단 기술을 사용해 전기 사용을 감소시켰다. 하우젠 에어컨의 '스마트 인버터' 기능은 냉방부하에 따라 최대 160% 에서 최소 10%까지 출력을 조절해 빠르게 냉방하면서도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쾌적 및 최첨단 절전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가정용 전자동 세탁기와 드럼세탁기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장착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지난해 3월 절전,친환경,슬림,고화질을 표방한 LED TV를 출시하며 세계 TV시장을 이끌었던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국내에 3D LED TV를 첫 출시했다. 아직 세계 어느 업체도 내놓지 못한 3D LED TV를 가장 먼저 투입하며 시장선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TV는 기존 2D화면을 3D로 전환시키는 기능,인터넷TV기능,삼성이 자체 개발한 3D 하이퍼리얼엔진을 사용한 화면최적화 기능 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소비전력은 동일한 크기의 LCD TV에 비해 40%가량 줄어들었다. LED TV의 환경친화적 기술이 고스란히 3D TV에도 넘어왔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TV에 3D 기능이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오히려 더 얇아지고 전력소비량은 큰 차이가 없다"며 "이는 TV 설계 기술이 그만큼 발전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이 출시한 LED TV두께는 29.9㎜였지만 올해는 3D 기능을 장착하고도 23.9㎜로 오히려 줄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중 10㎜두께의 레이저슬림 3D LED TV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85%를 점유하며 미국 LED TV시장을 평정하다시피한 삼성전자는 올해도 이달 중순 미국시장에 세계 업체 중 처음으로 3D LED TV를 출시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판매목표는 200만대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D램 1위업체답게 반도체부문에서도 친환경제품으로 다른 업체와 격차를 더욱 벌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 양산에 들어간 40나노급 4Gb DDR3 D램이 최근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반도체를 탑재한 모듈은 기존 동일 용량의 제품에 비해 소비 전력을 35%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른바 삼성전자의 '초절전 그린 메모리' 전략을 더욱 강화할수 있게 해 준 제품이다. 서버에서 총 96GB 용량의 D램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60나노급 1Gb DDR2 D램을 사용한 모듈은 210W(와트)의 전력을 소비하는 데 비해 40나노급 2Gb DDR3 D램은 55W로 약 75%를 절감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30나노급 DDR3 D램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은 50나노급 D램에 비해서는 전기사용량이 30%가량 줄어들고 40나노급 D램보다는 15%가량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노트북에 30나노급 4GB(기가바이트) D램 모듈을 사용하면 시간당 전력 소비량은 3W(와트) 정도로 가정용 형광등 1개의 약 10%에 불과하다.
휴대폰에서도 친환경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의 푸른 모습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한 태양광폰 블루어스는 태양광 충전으로 비상시 긴급통화가 가능하고 환경 유해물질도 최소화했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태양광 패널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백색가전제품도 친환경제품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냉장고에 들어가는 냉매를 오존파괴 효과가 없는 물질로 다 바꾸고 10개의 스마트 센서를 부착해 냉장고를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있는 '스마트 에코 시스템'을 장착했다. 에어컨은 불필요한 냉방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집중해서 냉방하는 첨단 기술을 사용해 전기 사용을 감소시켰다. 하우젠 에어컨의 '스마트 인버터' 기능은 냉방부하에 따라 최대 160% 에서 최소 10%까지 출력을 조절해 빠르게 냉방하면서도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쾌적 및 최첨단 절전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가정용 전자동 세탁기와 드럼세탁기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장착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