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경영대상] 두산, 고효율·친환경 초점…하이브리드·무인 로봇굴삭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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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장비 시장에서도 고효율,친환경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운전기사 없이 작업을 수행하고 높은 작업효율을 올리는 동시에 오염물질 배출 및 연료소비가 적은 굴삭기 개발에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다.
두산그룹 주력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미래 건설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형 굴삭기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미래형 굴삭기는 최적의 지능형 굴삭시스템을 통해 작업효율을 극대화하고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무인화,환경오염 및 에너지 낭비를 줄인 그린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한 기술로 하이브리드 굴삭기를 꼽고 있다. 하이브리드 굴삭기란 디젤엔진 외에 전동기 및 전기 저장장치를 추가로 장착해 공회전,감속 등으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로 저장했다가 과부하 작업시 이 전기로 엔진 출력을 보충하는 방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하이브리드 굴삭기 개발을 통해 이산화탄소는 35% 줄이고 연비는 35%가량 향상시켜 대당 연간 1700만원의 연료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점차 강화되고 있는 환경오염 규제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두산인프라코어는 2014년 개발을 완료해 시판할 예정이다. 또 미래형 굴삭기 개발의 일환으로 손의 움직에 따라 움직이는 아이핸드(i-Hand) 기술과 지능형 굴삭시스템이 결합한 무인 로봇굴삭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아이핸드 기술 개발의 핵심인 '마스터-슬레이브(Master-Slave)' 굴삭기 제어시스템 1단계 모델을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전자센서 감지장치를 착용한 운전자가 현장에서 떨어진 곳에서 팔과 손 동작만으로 굴삭기를 조정하는 기술이다. 국토해양부가 지원하는 건설기술혁신사업 과제의 하나로 지능형 굴삭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사람의 직접적인 장비조작 없이 굴삭기 작업 전체의 무인화 및 생산성,품질,안전도 등을 동시에 높이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여기에는 로봇용 센서시스템 및 제어기술,전자유압시스템,직감형 원격제어기술 등 기계와 전자기술은 물론 토목공사 기술까지 전방위적인 공학기술들을 활용해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한 첨단 복합기술이 들어가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현재 개발 중인 아이핸드 기술과 지능형 굴삭시스템이 결합하면 신체의 움직임을 그대로 구현하는 장비가 탄생한다. 무인 로봇굴삭기 개발이 완료되면 초보자도 손쉽게 굴삭기를 조정할 수 있고 위험지역 및 극한 환경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두산그룹 주력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미래 건설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형 굴삭기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미래형 굴삭기는 최적의 지능형 굴삭시스템을 통해 작업효율을 극대화하고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무인화,환경오염 및 에너지 낭비를 줄인 그린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한 기술로 하이브리드 굴삭기를 꼽고 있다. 하이브리드 굴삭기란 디젤엔진 외에 전동기 및 전기 저장장치를 추가로 장착해 공회전,감속 등으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로 저장했다가 과부하 작업시 이 전기로 엔진 출력을 보충하는 방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하이브리드 굴삭기 개발을 통해 이산화탄소는 35% 줄이고 연비는 35%가량 향상시켜 대당 연간 1700만원의 연료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점차 강화되고 있는 환경오염 규제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두산인프라코어는 2014년 개발을 완료해 시판할 예정이다. 또 미래형 굴삭기 개발의 일환으로 손의 움직에 따라 움직이는 아이핸드(i-Hand) 기술과 지능형 굴삭시스템이 결합한 무인 로봇굴삭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아이핸드 기술 개발의 핵심인 '마스터-슬레이브(Master-Slave)' 굴삭기 제어시스템 1단계 모델을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전자센서 감지장치를 착용한 운전자가 현장에서 떨어진 곳에서 팔과 손 동작만으로 굴삭기를 조정하는 기술이다. 국토해양부가 지원하는 건설기술혁신사업 과제의 하나로 지능형 굴삭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사람의 직접적인 장비조작 없이 굴삭기 작업 전체의 무인화 및 생산성,품질,안전도 등을 동시에 높이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여기에는 로봇용 센서시스템 및 제어기술,전자유압시스템,직감형 원격제어기술 등 기계와 전자기술은 물론 토목공사 기술까지 전방위적인 공학기술들을 활용해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한 첨단 복합기술이 들어가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현재 개발 중인 아이핸드 기술과 지능형 굴삭시스템이 결합하면 신체의 움직임을 그대로 구현하는 장비가 탄생한다. 무인 로봇굴삭기 개발이 완료되면 초보자도 손쉽게 굴삭기를 조정할 수 있고 위험지역 및 극한 환경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