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디지털 디스플레이 중견기업인 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가 독일 하노버 세빗 2010에 영업 매장용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프랑스 자동차회사 씨트로엥과 이 제품 721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현재 유럽 15개국 씨트로엥 영업 매장에 제품을 설치중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홍보 및 고객서비스용,안내용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광고판이다. 이번에 선보인 영업 매장용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19인치 터치 디지털 사이니지에 입력하면 40인치 화면에서 시뮬레이션 영상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따라서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이 차종이나 색상 등의 정보를 소형 터치 제품에 입력하면 풀HD 대형화면에서 자신이 선택한 차를 볼수 있다.

신영훈 유럽법인장은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영업매장에서 보다 역동적이고 사실적인 제품 홍보 목적으로 디지털 사이니지의 도입이 향후 2~3년 안에 이뤄질 것"이라며 "각 매장의 특성에 맞는 제품과 솔루션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이티는 이번 세빗 전시회에 19인치부터 70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실내외용 디지털 사이니지 21종과 3D 디스플레이 5종 등을 전시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