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최초로 첩보원들의 화려한 액션과 배신, 그리고 로맨스를 그리며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아이리스’가 시즌 2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3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목을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확정짓고, 선과 악을 대표하는 주요 캐릭터에 정우성, 차승원을 캐스팅 했다"라고 밝혔다.

인기리에 방영된 작품인 만큼, 후속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컸던 것이 사실. 이에 최고의 인기배우 정우성과 차승원의 합류 등으로 '아테나'는 전작을 뛰어넘는 화제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리스’의 스핀오프격인 작품이 될 드라마 '아테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戰爭)의 여신의 이름으로, 극중에서는 한반도와 전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의 이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우성이 15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선택한 '아테나'에서 맡은 역할은 국가정보국 특수요원 ‘이정우’. 특수요원 중 가장 탁월한 기량을 가진 최고요원으로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모와 맞서 싸우는 운명에 휘말리게 된다.

자상한 외모 속에 숨겨진 강인함과 뛰어난 액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정우’ 역할에 정우성을 제외한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는 것이 '아테나' 제작진의 전언이다.

정우성과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테러단 ‘아테나’의 리더에는 차승원이 캐스팅돼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을 예정이다.

차승원이 연기하는 ‘손혁’은 조직원들을 인간 병기로 키우며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임무를 완수해내는 테러단 ‘아테나’의 절대적인 리더.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악역 캐릭터로 최근 액션과 스릴러 영화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여온 차승원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강인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아테나'는 정우성과 차승원에 이어 향후 베일을 벗게 될 십여명에 달하는 화려한 주, 조연급 캐릭터 역시 국내 최고의 스타들로 채울 예정. 더욱이 제목에 걸맞게 '아테나'의 여주인공으로 어떤 배우가 캐스팅 될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테나'는 오는 6월 이탈리아 또는 스위스에서 첫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하반기 전파를 탈 계획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