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경영대상] LS, 해저·초전도 등 프리미엄급 케이블 사업 강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S그룹은 올해 3대 목표를 △그린경영 가속화 △글로벌 경영 심화 △창의적 인재육성과 효율적 연구 · 개발(R&D)로 정했다.
세계 경제의 비중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으로 옮겨가고 있으며,친환경 녹색 경제로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지자동차용 부품,지능형 건물,주거환경 솔루션,자원 재활용 등으로 재편할 방침"이라며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S전선은 해저와 초전도 등 프리미엄급 케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은 지난해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강원도 동해 공장에서 만든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6월부터 제주에서 진도에 이르는 105㎞ 구간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공사가 시작된다"며 "이 사업에 필요한 케이블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발을 마친 친환경 대용량 가스절연송전선도 조만간 이 회사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가스절연송전선은 도체 절연체를 쓰는 일반 전선과 달리 가스를 사용한다. 송전 용량이 기존 지중 케이블의 2배 이상이며,전력 손실이 적고 장거리 전송이 용이하다.
상용화에 성공한 초전도 케이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초전도 케이블은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일반 전력선에 비해 크기가 작으면서도 5~10배의 송전 효과가 있어 '꿈의 전선'으로 불린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이 과밀화된 송 · 배전용 초고압 전력 케이블 시장의 주력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력 손실률은 연간 4~5% 수준이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1조2000억원에 이른다.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인프라인 AMI(지능형검침인프라)가 주력상품이다. LS산전은 지난해 9월 미국 원격 검침 통신 인프라 기업인 실버 스프링 네트웍스(SSN)와 사업 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 LS산전이 개발한 스마트미터에 SSN의 통신 모듈을 적용한다는 게 의향서의 골자다. 협업을 통해 미국 상황에 맞는 스마트미터를 생산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게 LS산전의 전략이다.
LS엠트론은 지난 1월 75~95마력급 트랙터 신제품을 내놓았다. 연료를 덜 소모하는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후진 유압변속장치도 처음 사용된 기술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세계 경제의 비중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으로 옮겨가고 있으며,친환경 녹색 경제로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지자동차용 부품,지능형 건물,주거환경 솔루션,자원 재활용 등으로 재편할 방침"이라며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S전선은 해저와 초전도 등 프리미엄급 케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은 지난해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강원도 동해 공장에서 만든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6월부터 제주에서 진도에 이르는 105㎞ 구간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공사가 시작된다"며 "이 사업에 필요한 케이블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발을 마친 친환경 대용량 가스절연송전선도 조만간 이 회사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가스절연송전선은 도체 절연체를 쓰는 일반 전선과 달리 가스를 사용한다. 송전 용량이 기존 지중 케이블의 2배 이상이며,전력 손실이 적고 장거리 전송이 용이하다.
상용화에 성공한 초전도 케이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초전도 케이블은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일반 전력선에 비해 크기가 작으면서도 5~10배의 송전 효과가 있어 '꿈의 전선'으로 불린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이 과밀화된 송 · 배전용 초고압 전력 케이블 시장의 주력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력 손실률은 연간 4~5% 수준이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1조2000억원에 이른다.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인프라인 AMI(지능형검침인프라)가 주력상품이다. LS산전은 지난해 9월 미국 원격 검침 통신 인프라 기업인 실버 스프링 네트웍스(SSN)와 사업 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 LS산전이 개발한 스마트미터에 SSN의 통신 모듈을 적용한다는 게 의향서의 골자다. 협업을 통해 미국 상황에 맞는 스마트미터를 생산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게 LS산전의 전략이다.
LS엠트론은 지난 1월 75~95마력급 트랙터 신제품을 내놓았다. 연료를 덜 소모하는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후진 유압변속장치도 처음 사용된 기술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