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내년 8월 준공예정
“해외 발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

롯데건설은 3월 3일 요르단 알카트라나(AL Qatrana)에서 박창규 사장을 비롯해 요르단 총리 및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총 4억6,000만 달러 규모의 알카트라나 발전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7월 국제 경쟁입찰에서 한국전력공사, 사우디 제넬 컨소시엄에 롯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을 담당하는 수행업체로 참여해 수주했었다. 알카트라나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90km쯤 떨어져 있으며 발전소 준공은 2011년 8월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처음으로 해외에서 발전소 건설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국내 공기업과 연계한 패키지 사업 발굴 및 공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2008년 9월 요르단 자르카 지역에 LPG저장 탱크 및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4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여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