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3 CE', 르노 브랜드로 해외 수출

르노삼성자동차가 'SM3 CE'를 모기업 르노의 브랜드로 해외에 수출한다.

르노삼성은 4일 마산항에서 자사의 준중형차 SM3 CE에 르노 브랜드의 '스칼라(SCALA)'라는 이름을 단 수출형 900여대를 멕시코, 콜롬비아와 이집트로 선적했다고 밝혔다.


SM3는 지난 2006년부터 일본 닛산의 '써니(Sunny)'와 '알메라(Almera)'라는 이름으로 중동과 러시아 지역으로 수출해 왔다. 지난달 말까지의 누적 수출량은 18만8425대로, 르노삼성의 지난해 총 수출물량 5만6181대 중 약 60%인 3만3510대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이 생산한 차량을 르노 브랜드를 달아 수출한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수출명 꼴레오스), 중형세단 SM5(사프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르노삼성 홍보본부장인 이교현 상무는 "향후 수출선의 다변화와 지속적인 글로벌 전략을 통해 르노 그룹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