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12세 어린이들을 위한 초소형 콘돔이 판매될 예정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핫샷'이라는 12세 어린이용 콘돔이 곧 시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존에 판매되는 일반 콘돔이 지름 52mm라면, '핫샷'은 지름 45mm로 제조된다.
'핫샷'이 출시되는 이유는, 스위스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12-14세 소년들이 성관계를 가질 때 자신들을 보호할 수단을 충분히 가지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업체인 람프레히트 AG사는 '핫샷'이 영국에서도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유럽에서 10대 임신율이 가장 높은 영국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번 '초소형 콘돔'의 출시를 앞두고 13-20세 청소년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5% 가량이 "기존의 콘돔이 너무 크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혀졌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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